일을 하는 중 다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된 경우 신청하는 산재 시 캐나다 실업급여 (Sickness EI benefi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에서 실업급여 신청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 개인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실업급여 조건과 신청방법 그리고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저는 일을 하던 중 다쳐서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때 추가로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서도 공유하겠습니다.
캐나다 실업급여 (Sickness EI Benefit)
캐나다 실업급여 조건
일을 한 시간: 최근 52주 기간내에 최소 600 시간
단, 이전에 EI를 신청한 경우 그 이후의 시간을 계산합니다. 이렇게 계산하여 일을 한 시간과 최근 52주내에 일을 한 시간을 비교하여 더 작은 시간을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산재인 경우
다쳐서 일을 못하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가 작성한 진단서 (닥터스 노트)가 필요합니다. 닥터스 노트에는 일을 못하게 된 이유,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 혹은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정확히 작성되어야 합니다.
신청절차
일을 하지 못하게 된 날짜 (마지막 근무일)로부터 4주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신청한다면 더 빨리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온라인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닥터스 노트, 고용주에게서 받은 RoE(고용기록)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필요합니다.
캐나다 실업급여: 온라인 신청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에 확신이 없는 경우, 서비스 캐나다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서 신청했습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신청자가 제공한 자료 안에서 상담사가 대리로 신청해주는 것이지, 꼭 그 서류가 서류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할 때 이 부분을 몇 번 강조했었습니다.
실업급여 혜택기간
2022년 12월 18일 이후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경우 26주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 금액 및 지급
가장 중요한 실업급여 금액입니다. 실업급여 금액은 신청자의 소득의 최대 55%를 지급하고, 이는 주당 $650를 넘을 수 없습니다.
이 금액은 서류 검사 기간동안 축적되며 서류가 통과되면 첫 번째 급여는 일시불로 지급됩니다. 이 후에는 격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은 체크(우편) 혹은 E-Transfer로 지급됩니다.
과정
서류 신청 – 추가 서류 요청 – 상담전화 – 개인 담당자 연결 – 간단한 질문 후 서류 통과 – 5일 이내에 입금
대략적인 과정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상담전화를 통해서 전화를 할 때는 시간 때를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밴쿠버에서 상담전화 관련 통화를 요청하는 경우, 퍼시픽 타임을 정확히 알려주고 상담시간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상담 요청 시간에 딱 맞춰 연락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대략적으로 비슷한 시간에 연락이 왔습니다.
상담전화
캐나다 실업급여 상담전화: 1-800-206-7218
상담전화는 전반적인 상담을 하는 상담사와 개별 상담사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반적인 상담을 하는 경우 연락을 할 때마다 상담사가 바뀝니다. 그래서, 개인 정보 확인을 포함한 신청한 서류를 상담 할 때마다 매번 다시 확인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상담 연결은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길게는 20분 안에 상담사와 연결이 되었고, 제출한 서류와 저의 히스토리를 확인하는데 20~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개별 상담사가 생긴 경우는 서류심사의 마지막 과정에 온 것입니다. 간단한 법률 문제를 설명하고 추가로 몇 가지 더 질문하고 마지막 서류심사를 합니다.
실업급여 신청 시 우편 혹은 메일로 받게 되는 코드도 꼭 보관하시 길 바랍니다. 전화 상담 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가서류
앞서 말한 전화나 메일을 통해서 추가 서류를 요청 받았다면, 온라인을 통해서 제출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My Service Canada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로그인을 하시면 됩니다.
실업급여 기간 동안 해야 할 일
신청하고 서류를 통과했다면 이 후에는 변동 사항이 있는 경우 관련 서류와 추가 정보를 매주 혹은 격주로 온라인 사이트에 공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게 되어 수입이 생긴 경우 이는 추가 서류와 함께 신고해야 합니다. 다음 실업급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지급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최악의 상황에는 EI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서 치료를 한 경우
저는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실업급여 기간
혜택 기간인 26주 안에서 한국에서 체류한 기간은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8주 동안 체류 한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8주로 짧아집니다.
추가서류
가장 먼저 입출국 날짜를 정확히 기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서류를 매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가서류 제출 시 최초 병원에 진료를 받았다는 서류와, MRI 진단서류와 같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서류는 공증을 거쳐서 번역한 서류와 원본 서류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이 후에는 간단한 문서는 한글로 첨부했습니다.
중요한 ‘닥터스 노트’
한국에서 추가 진단서류를 받았다고 해도 캐나다에서의 닥터스 노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출국하기 전 꼭 닥터스 노트를 먼저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한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 외에도,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정확히’ 명시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류 심사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추가 중요한 사항
한국에서 서류 상담이 진행되는 경우 메일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 요청 서류가 있는 경우 보통은 캐나다 연락처로 연락을 합니다. 그 연락을 놓진 경우 다음 날까지 직통으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메일로 남깁니다. 그 기간 안에 다시 연락하면 간단히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2~3주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기간만큼 서류심사 과정이 길어집니다.
한국에서의 개인보험이 있다면 이는 EI와는 별개로 한국에서 보험을 신청하면 됩니다.
캐나다 실업급여 후기
캐나다 실업급여 조건은 복잡하지 않았지만,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한국에서 국제전화로 상담하는 부분이 가장 스트레스였고,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다시 강조하지만 닥타스 노트는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기술해서 제출해야합니다. 시간을 많이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사항은 꼭 상담전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간단한 오해가 서류 심사 기간을 늘립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상담을 하는 사람은 신청자가 무언가를 요구 했을 때 그 것과 관련해서 서류 심사하는 사람에게 강조할 수 있을 뿐이지 그 상담사가 문제를 해결 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서류 신청 후 5개월이 걸려서 첫 실업급여를 받았습니다.
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통장을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결론
캐나다 실업급여 (Sickness EI Benefit)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서류 심사 과정이 느립니다. 한국 이였다면 몇 시간 안에 받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몇 달이 걸립니다. 하지만, 나옵니다. 제가 신청할 때도 오래 걸리고 안나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세금을 냈으니 정당한 권리는 챙겨야 합니다. 받게 된다면 그 금액 또한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긴 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