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을 계획하신다면 지역을 선택하실 때 날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일 것 같아요. 오늘은 밴쿠버 날씨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할게요.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어요. 위치로 보면 캘리포니아의 날씨를 기대 하실 수 있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밴쿠버 날씨
밴쿠버 여름
밴쿠버도 기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요. 2021년 여름부터 폭염이 심해지기 시작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밴쿠버의 여름은 보통 매우 건조해요. 그래서 폭염이 시작되면 건식사우나를 걷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여름 날씨는 대략 16~20도 사이였어요. 하늘은 구름이 없이 햇빛이 따사로운 날씨여서 그늘에 가면 더위를 피할 수 있어요. 그래서, 2021년 폭염 이전에는 선풍기만 있어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폭염이 심해진 이후에는 최소한 이동식 에어컨이 필수가 된 것 같아요. 올해만 해도, 이전과 달리, 30도 이상의 온도를 기록하는 날이 많이 늘었어요.
더위에 약하고, 에어컨이 필수라고 생각하면 집을 구할 때 몇 가지 팁이 있어요. 첫 번째는 가능하면 집을 구하실 때 최근에 지은 아파트 기준으로 먼저 집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이유는 캐나다에서 시스템 에어컨이나 스탠딩 에어컨이 있는 집은 많지 않아요. 그래도, 최근 건축 되는 집은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 된 아파트들이 많이 건설되고 있어요.
두 번째는 이런 신축 아파트의 월세가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이동식 에어컨 설치가 편리한 집인지 확인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이동식 에어컨은 단점이 많지만,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는 입장에선 정말 편리해요. 한 가지 문제가 설치 하기가 불편 하다는 거에요. 이런 설치가 편리한지 아니면 집주인이 대신 설치를 도와 줄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을 확인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반대로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억지로 설치를 하시다가 잘못된 경우에는 보증금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실 수 있어요, 이 점도 잘 고려 하시는 게 좋 을 것 같아요.
밴쿠버 겨울
밴쿠버의 겨울은 캐나다의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편이에요.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밴쿠버의 겨울은 레인쿠버라고 불려요. 보통 10월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해서 3월까지 비가 많이 와요. 그 중, 11월과 12월의 강우량이 보통 가장 많아요.
밴쿠버는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많이 추운 편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기후 변화로 인해서 최근엔 겨울도 많이 따뜻해졌어요. 눈도 훨씬 덜 오게 되었어요. 며칠 전 크리스마스 마켓에 갔을 때도 한 겨울 늦은 시간이었지만, 반팔이나 맨투맨 셔츠만 입은 사람들도 보였을 정도에요.
눈이 오는 날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겨울은 흐린 날이 많아요. 그리고, 4시쯤 되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밤이 길어져요. 이 때문에 계절성우울증을 겪을 수 있어요. 이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지역을 선택 하실 때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권장 드려요.
밴쿠버 공기
밴쿠버는 대도시이지만 바다에 인접해 있고, 센트럴 파크를 포함해서 과장하면 10~15분 거리마다 작은 공원들이 있어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공기질이 좋아요. 하지만, 이런 좋은 공기도 여름철 며칠 정도는 산불 때문에 매우 나빠져요. 밴쿠버 여름은 상대적으로 강수량도 적고 건조해서 산불이 광범위하게 퍼지면 불을 끄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심한 경우엔 한 낮에도 하늘이 붉게 보이는 날도 있어요. 이럴 때는 외출 하기가 힘들 정도로 대기질이 나빠져요.
그래도 이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밴쿠버는 미세먼지를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되요.
결론
밴쿠버 날씨는 전체적으로 조금 씩 더워지는 것 같아요. 여름철 날씨는 뜨거워졌고, 겨울 날씨는 포근해 지는 것 같아요. 밴쿠버 공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우 좋은 편인 것 같아요. 지역을 선택하실 때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래요. ^^
